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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道 터널 화재 훈련, 영천 임고1터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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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임고1터널 내에서 열린
▲ 23일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임고1터널 내에서 열린 '고속도로 터널 화재 대비 합동방재훈련'에서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23일 오전 11시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포항방면 영천 임고1터널. 진입부 100m지점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해 트럭에 불이 났다. 차량에 붙은 불은 시커먼 유독가스를 내뿜으며 순식간에 터널 내부를 암흑으로 만들었다.

곧바로 인근 한국도로공사 영천지사와 영천소방서, 고속도로순찰대, 견인차량업체에 사고내용이 접수돼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유독가스에 의한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터널 입구 차량차단막을 내려 더 이상의 차량 진입을 차단했다. 이어 도로공사 직원들이 출동, 소화기 등으로 초기진화를 시도하는 한편 운전자들에게 방독면을 착용시켜 대피하도록 했다. 사고 연락을 받은 구급대가 도착하고 화학소방차가 진화작업에 나서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고속도로 터널 화재 대비 방재훈련을 편 도로공사 박상활 영천지사장은 "여러 기관이 사고시 얼마나 빨리 출동해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고 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었다."며 "밀폐된 공간인 터널에서 불이 나면 사고 순간부터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5~10분가량의 시간이 생사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빨리 신고하고,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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