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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노래방·술집 '현충일 묵념'…자진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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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엔 노래방 안 합니다.'

순국 선열을 애도하는 현충일에 음주 가무를 즐기려는 생각은 접어야 할 것 같다. 대구의 노래연습장과 상당수 유흥업소가 이날 하루 문을 닫을 예정이기 때문. (사)대구노래연습장업협회는 29일 1천360여 곳의 회원업소가 모두 자진 휴무키로 했다고 밝혔다. 영업을 하는 것은 자유지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경건한 날에까지 유흥을 즐기는 것은 옳지 않다는 뜻이다. 협회는 회원 업소들에 현충일 휴무를 권유하는 공문을 보냈는데 김동주 대구노래연습장업협회장은 "이날 만큼은 노래를 부르고 흥을 내는 것을 자제하자는 의미"라며 "눈앞의 작은 손해를 아까워하기보다는 선열들에 대한 예의를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래방 이외에 다른 유흥업소들도 상당수는 이날 자진해서 문을 닫을 예정이다. 한국유흥음식점중앙회 대구시지회는 매달 발행되는 회보 등을 통해 1천354곳의 회원 업소들에게 이날 하루 영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흥음식점협회 대구시지회 관계자는 "각 업소에 이날 만큼은 경건하게 보내기 위해 문을 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며 "90% 이상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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