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고금미술 선정 작가 공모전에서 서양화가 홍창진(33·대구 동구 신천1동) 씨가 뽑혔다. 고금미술연구회(회장 김성수)는 29일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심사를 열고 11명의 작가 작품 33점 가운데 홍 씨의 작품에 가장 많은 점수를 줬다.
홍 씨의 작품은 오브제를 이용한 콜라주 기법과 다양하고 감각적인 재료사용으로 식상해질 수 있는 구상회화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고 있으며, 색채가 주는 강한 대비를 통해 내면적 세계를 발산하는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심사위원단(위원장 강우문)은 "생활 주변의 평범한 소재를 통해 확고한 작가관을 보여주고 강렬한 현대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대적 감각과 언어가 회화로 녹아나 자연스러움을 더해준다."고 평했다. 홍 씨는 지난해 12월 열린 '2006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에서 '청년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정작가 홍 씨는 연구회의 전시 지원비와 TBC(대구방송)·금복문화재단의 특별 장려금 등을 받아 오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게 된다. 1977년 각계각층의 미술 애호가가 모여 설립한 고금미술연구회는 해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 유망작가를 발굴 후원해 왔다.
공모전은 1989년부터 실시해 왔다. 올해 30주년 기념 선정작가 초대전인 '고금미술연구회 30주년 기념전'이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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