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슈퍼카 전시회인 '2007 슈퍼카 페스티벌'이 대구엑스코에서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엑스코에서 격년제로 짝수해에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모터사이클쇼(2008년 예정)에 이어 홀수해의 퍼블릭전시회로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07 슈퍼카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
슈퍼카 8대를 비롯해 페라리 F430, 람보르기니 가야드로 등 세미슈퍼카 14대가 이번에 대구를 찾는다. 먼저 대회 이틀 전인 6월 3일 대구 도심에서 슈퍼카 20대가 나란히 도로를 질주하는 '슈퍼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슈퍼카 페스티벌 사무국은 이번 전시회를 눈으로만 즐기는 기존 모터쇼와 달리 참관객들이 세미슈퍼카를 직접 타볼 수 있는 '데모 드라이빙' 기회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 사람당 5분씩 하루 20명이 탑승할 기회를 갖는다. 주행차량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포르쉐 911 터보. 가야르도는 시속 100km 가속기간이 4.1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가 무려 시속 309km에 이른다. 물론 이런 가속감을 즐길 수는 없겠지만 람보르기니 특유의 짜릿한 전율이 느껴지는 엔진음을 바로 곁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 주행거리는 가로 90m, 세로 70m 공간을 이용해 턴을 하면서 트랙을 도는 데모 드라이빙 참가자 사전 접수는 끝났다. 참관객들은 대회 기간 중 매일 오후 2~4시 사이에 데모 드라이빙을 관람할 수 있다.
드리프트 시범주행도 펼쳐진다. '드리프트'(Drift)는 자동차로 트랙을 돌 때 속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얼음판을 미끄러지듯 코너링하는 것. 데모 드라이빙이 펼쳐지는 트랙에서 진행되며, 매회 30분씩 BMW M3, BMW M쿠페를 이용해 시범 보인다. 드리프트 시범은 5일 오전 11~12시, 8일 오후 1~2시로 예정돼 있다. 또 일정한 시간 내에 장애물을 지그재그로 통과해 돌아오는 '짐카나' 시범 주행도 볼 수 있다. 드리프트 참여차량과 동일한 차종으로 진행하며, 5일 오후 2~3시, 8일 2~3시에 시범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이번 슈퍼카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자동차 관련 튜닝, 카오디오 및 네비게이션, 자동차 시트 및 악세사리, 수입자동차 쇼핑몰 등 자동차에 관련된 업체들이 참여한다. 카오디오 참여업체는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가격으로 카오디오를 판매하며, 자동차 튜닝 상담 및 레저용품, 액세서리 등도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슈퍼카 페스티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레이싱 모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레이싱 모델들이 대거 참여한다. 메인 모델인 김시향 씨를 비롯해 이가나, 구지성, 서진아, 정윤희, 이규리 등 25명 레이싱모델들이 펼치는 쇼도 관람포인트 중 하나. 입장료는 성인 8천 원, 초중고생 5천 원. 31일까지 홈페이지(www.supercarshow.co.kr)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성인은 5천 원, 초중고색은 3천 원에 입장할 수 있다. 문의는 053) 601-5069, 5350.
아울러 엑스포에서 '대구국제 레저엑스포'도 같은 시기에 열린다. 골프관에는 시범타석을 설치해 PGA 프로 초청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하고, 골프관련 의류 할인행사도 연다. 마린스포츠관에서는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제트스키, 요트, 스킨스쿠버 관련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관람포인트 중 하나는 암벽등반 시범이다. 대구등산학교에서 진행하는 실내암벽등반에는 전문가 시범 및 초보자 트레이닝과정까지 상세하게 지도할 계획이다. 아웃도어관에는 캠핑카업체, 자전거업체, 낚시업체 등이 대거 참가한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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