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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각장애인 축구대회 포항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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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시각장애인체육대제전 축구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시각장애인 축구대회'가 오는 8, 9일 이틀 동안 포스코 협동스포츠랜드 내 풋살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안대를 착용하고 특수 제작된 소리 나는 공을 이용하는 전맹부 7개 팀과 눈을 가리지 않고 일반공을 사용하는 약시부(저시력부) 10개팀 등 총 17개 팀이 출전, 토너먼트 식으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시각장애인 축구는 길이 40m, 너비 20m의 안전펜스가 설치된 경기장에서 정상시력이거나 저시력인 골키퍼 선수를 포함한 5명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전·후반 각 25분간 경기를 치른다. 수비지역에서는 골키퍼가, 하프라인에서는 팀 감독이, 공격지역에서는 골대 뒤의 안내자가 소리와 박수 등을 통해 주변 선수와 골대의 위치를 확인시켜 준다.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과의 충돌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헤드기어를 착용하며 공을 가진 선수는 자기편이나 상대 선수들이 자신과 공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비, 공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보이보이"라는 소리를 지르며 소리를 내지 않는 선수는 파울을 받게 된다.

이처럼 공의 소리, 선수의 소리, 골대 뒤 안내자의 소리 등으로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큰 소리로 응원을 한다거나 괴성을 지르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대회를 주관하는 경북점자도서관 이재호 관장은 "시각장애인들을 통해 스포츠에서도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는 사실을 모두가 느꼈으면 좋겠다."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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