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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은 1차로…시작후 2시간내" 롯데百 캠페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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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은 1차로 그치고, 두 시간 내에 끝내야 한다. 공직사회의 얘기가 아니라 롯데백화점의 음주문화 캠페인 내용. 사실상 반강제란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달 들어서부터 술을 강권하며 2차, 3차까지 가는 회식이 가정의 평화를 위협하는 직장문화로 간주, 이색 음주문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먼저 회식(식사 포함)은 1차로 하고, 시작 후 2 시간 이내에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회식 시작시간도 백화점 폐점(오후 8시 30분) 후 1시간 이내에 회식을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오후 9시 30분 이후에는 회식을 시작할 수 없다. 술을 많이 마시고 싶어도 옆 직원과 주량을 맞춰 마셔야 하며, 상대방에게 강제로 술을 권하는 것도 금기사항.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 같은 음주문화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불건전 음주 신고제도 운영에 들어갔다. 불건전한 음주를 목격한 동료 사원이나 직원가족이 신고할 수 있도록 사내 통신망 등 별도의 신고처를 만들어 공지했다. 여기에다 2회 이상 신고당한 직원은 인사상 불이익까지 적용할 계획.

롯데 측은 또 금연자를 대상으로 직원들이 회사에서 작성한 '금연 서약서'를 가정으로 발송, 가족들에게 금연에 대해 다시 한번 맹세토록 하면서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주기 위해 '가정의 날'과 'Refresh 휴가'도 별도로 만들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갑 대구점장은 "회사가 잘 되려면 직원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화가 바탕이 돼야 하는데 무분별한 술자리가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깨는 경우가 있다고 판단,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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