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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전용극장 'CT'…좋은 공연 직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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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제일극장을 리모델링해 지난 1월 개관한 '문화예술전용극장 CT'가 대관 공연에서 탈피, 공연 제작자로 새 출발을 한다. CT는 개관 후 창작뮤지컬 '만화방 미숙이', 국민 연극 '경숙이, 경숙 아버지' 등의 공연을 유치, 문화전도사 역할을 해왔다.

CT는 '좋은 공연 알리기, 좋은 관객 만나기'라는 주제로 연출·무대·조명·음악 등 뛰어난 스태프를 초청, 지역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연극의 힘 시리즈'를 기획했다.

시리즈 첫 무대를 장식할 작품은 '행복한 가족'. 오는 28일부터 7월 22일까지 열린극장 마카에서 공연되는 '행복한 가족'은 민복기 극단 차이무 대표가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아 지난 2001년 선보인 이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개봉된 영화 '이대근, 이댁은'의 원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허학봉 노인 일가의 제삿날 풍경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유머와 풍자, 반전이 적절히 섞여 있다.

이번 대구 공연 연출은 민복기 대표, 음악감독은 영화 '달콤한 인생' 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장영규 씨, 프로듀서는 전광우 CT 대표가 맡았다. 지역 출신으로 대학로 연극 무대와 충무로 영화계를 넘나들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성민, 2007 대구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이홍기, 지역 실력파 배우 장효진·허세정, 독특한 캐릭터로 사랑 받고 있는 서영삼, 신세대 배우 박일룡 이중옥 등이 출연한다.

평일 오후 8시, 토·공휴일 오후 4시, 7시, 일요일 오후 4시 공연. 1만 5천 원(7월 4일까지 1만 원). 053)256-0369.

한편 CT는 27일 오후 8시 리허설 공연(입장료 5천 원) 때 전면 사진 촬영을 허용하며 수익금 일부를 '영·호남 연극교육연구소'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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