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몇년동안 꼼짝 못하고 집에만 지냈더니.. 몸이 산처럼 불어났다.
살을 좀 빼기는 해야겠고, 시도는 잘 안되고 해서 망설이기를 여러 번하다 얼마 전부터 집 뒤의 작은 산에 오르기로 했다. 그런데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기 전에는 전혀 몰랐는데, 집 뒤의 작은 동산이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는지 몰랐다.
너무 작아서 누가 운동하러 오겠나 했는데, 그 작은 동산도 몇 바퀴를 도니 땀이 나고 숨이 차오르는게 너무 힘들었다. 게다가 동네 어르신들 대부분이 산을 오르는걸 보고는 정말 놀랐다. 훨씬 나이 많으신 분들이 나를 제치고 성큼성큼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 부끄러웠다.
그리고 작지만 동네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소중한 장소를 제공해주는 산이 너무나 고마웠다. 우거진 나무들도 고맙고, 흙 길을 밟을 수 있는 것도 고맙고.. 산이 건강해야 우리들도 건강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온다니 다이어트를 결심하신 분들 모두 서둘러 살 빼셔야 될 것 같다. 산에 오르는 것이 다이어트에는 제일입니다.
곽춘선(대구시 북구 태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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