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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포항공장 '청결 캠페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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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 직원들이 27일 사내에서
▲ 동국제강 직원들이 27일 사내에서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치우자.'는 청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제부턴 자기 쓰레기는 무조건 자기가 치워야 합니다. 주변을 어지럽혔다면 본인이 청소하는 건 당연하잖습니까?"

공장부지 85만 6천㎡에 총 근무자 1천700명의 동국제강 포항공장이 다음달 1일부터 환경미화원 없는 공장으로 운영된다.

"지저분하다."고 지적만 하면 11명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즉시 달려와 청소하던 기존 방식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전국의 대형 공장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제도다.

회사 측은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주변 환경 청결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나서자는 청결캠페인을 벌이면서 사내에서 일하던 환경미화원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사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는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만든 사람이 치우자고 결의했다. 또 이런 각오를 다지기 위해 사내 청소 업무를 담당하던 용역회사와의 계약을 30일자로 해지하는 초강수도 내놓았다. 오물을 남몰래 버리는 사람을 신고하면 포상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유제선 제강소장은 "어지럽히는 사람이 없으면 청소하는 사람도 필요 없을 것"이라며 "아예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한다는 게 이번 운동의 취지"라고 말했다.

새내기 사원 백주현 씨는 "이 운동이 성공하면 주위 환경은 물론 회사의 장래도 훨씬 밝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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