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법왕사(주지 실상 스님)는 4일부터 100일간 100분의 고승대덕을 초청해 법왕사 큰법당에서 '제17회 백고좌대법회'를 봉행한다.
백고좌(百高座)법회는 큰스님 100인을 초청해 부처님의 팔만사천 법문을 아우르는 경·율·론 삼장에 대해 깊이 있는 법문을 듣는 법회로 서기 614년 신라 진평왕 때 황룡사에서 원광법사 등이 설법한 것이 처음이다.
4일 첫날에는 동산불교대학장인 무진장 스님, 5일에는 한국불교통신대학장 활안 스님, 6일에는 영축선원장 반산 스님, 8일에는 서울 육조사 선원장인 현웅 스님, 9일에는 전 해인사 주지 도성 스님 등 10월 18일까지 법랍 30년 이상의 고승대덕들이 매일 법사로 출연한다.
법왕사의 백고좌법회는 오전 10시 30분 108배를 올린 후 11시부터 시작되며, 법회기간 중에는 점심공양이 무료로 제공된다. 법회에 앞서 3일에는 법왕사 본당 삼존불 점안법회가 오전 11시 열리고, 오후 6시에는 법왕사 광장에서 '백고좌법회 전야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이대희(대구MBC MC) 씨의 사회로 가수 이동원과 불교대중가요음반 '인드라'를 출반한 서현(인드라) 스님이 '향수' '무명' 등을 부르며, 가수 김란영, 불자가수 최경희, 인도성악가 허철영 씨와 지우, 단공 스님 등이 출연해 대금연주와 '회심곡' '일몰라거(살고지고)' 가요 메들리 등을 부른다. 053)766-3747.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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