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양군 일월면 일월산에 약초를 캐러 갔던 황준석(49·봉화군 재산면) 씨가 해발 700m지점에서 산삼 20뿌리(사진)를 캤다.
평소 봉화·영양지역 야산을 돌며 산나물과 약초를 캐, 생계를 이어오던 황 씨는 "전날 여자들이 옷을 벗고 들판에서 춤을 추며 나에게 손짓하는 꿈을 꾸었다."며 "봄에 위암 수술을 받아 산행을 거의 중단, 생계가 막막했는데 이 같은 횡재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산삼을 감정한 봉화지역 한약사들은 황 씨가 채취한 산삼은 40~50년 된 천종삼과 10~30년생 지종삼으로 추정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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