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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요 SOC사업 예산 삭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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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권 전철망 구축(구미-동대구-경산)과 구마고속국도 확장(성서IC-옥포JC),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국도 5호선 확장(화원-옥포) 등 대구시의 SOC 분야 4대 현안사업 예산이 건설교통부의 내년도 국비지원 예산심의 결과 전액 혹은 대부분 삭감돼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내년에 착수키로 계획됐던 대구광역권 전철망구축 지원사업은 건교부가 사업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힘으로써 백지화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대구광역전철망은 기존의 경부선과 대구선 철도를 활용, 대구지하철 및 시내버스 등과 연계하는 교통망이다.

건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예산심의 자료를 지난달 말 기획예산처에 제출했으며 예산처는 재심의를 통해 오는 8월 말까지 정부 예산안을 확정한 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건교부가 3일 김석준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광역권 전철망 사업과 관련, 대구시가 타당성조사 용역비로 신청한 6억 원이 전액 삭감됐다.

게다가 건교부는 "이 사업은 기존 경부선의 대구광역권 구간에 15개의 역사를 신설하게 됨으로써 경부선 전 구간에서 열차운행 속도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며 수용곤란 입장을 밝혔다.

또 구마고속국도 확장사업은 내년에 사업완공을 목표로 1천492억 원 신청했으나 정부의 고속국도 예산 규모가 상당 수준 감소될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100억 원만 반영됐다.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사업은 보상비로 80억 원이 신청됐으나 실시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으며 국도 5호선 확장사업은 400억 원이 신청됐으나 160억 원으로 감액됐다.

한편 대구 지하철 3호선과 2호선 연장사업은 신청액 249억 원, 240억 원이 전액 반영됐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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