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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경부운하, 낙동강 식수가치 떨어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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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오른쪽) 전 경기도지사는 3일 대구 화원유원지 옆 낙동강을 찾아 이순화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류승원 영남자연생태보존회 회장(왼쪽부터)과 한반도대운하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 손학규(오른쪽) 전 경기도지사는 3일 대구 화원유원지 옆 낙동강을 찾아 이순화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류승원 영남자연생태보존회 회장(왼쪽부터)과 한반도대운하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차 민심대장정'의 하나로 대구·경북지역을 이틀 동안 깜짝 방문했다.

그는 대장정 나흘째인 4일 오전 통합민주당 박상천·김한길 공동대표와 통합민주당 대선후보 영입, 범여권 연석회의 등에 관한 얘기를 나눈 뒤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에 들렀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의 실태와 위험 등에 관해서도 실상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프랑스는 전체 에너지의 59%가 원자력인데 모든 걸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초 방폐장 이전과 함께 이뤄져야 할 정부의 계획은 축소되거나 맘대로 변경해선 안 된다."며 정부가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 관련 지방이전 및 지원계획을 약속대로 추진해줄 것을 촉구했다.

손 전 지사는 이에 앞서 3일에도 경북 구미와 대구 달성 등 낙동강 유역을 돌며 류승원 영남자연생태보존 회장, 이순화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전문가들과 함께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표적 공약인 경부대운하의 문제점 등을 살폈다.

그는 이날 오전 대표적 두루미 도래지인 구미시 해평습지를 방문한 뒤 오후에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화원유원지 부근에 들러 지역 환경전문가들과 함께 강 유역을 둘러봤다. 이곳은 이 전 시장이 지난달 23일'대운하 띄우기'를 위해 들렀던 곳이다.

그는 "경부운하가 들어서면 낙동강의 식수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고 생태계 파괴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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