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대 종교 대표자들 영천 자천교회 방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7대 종교 대표자들이 3일 대구·경북지역 성지순례로 영천 자천교회를 방문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7대 종교 대표자들이 3일 대구·경북지역 성지순례로 영천 자천교회를 방문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신도 수 30여 명에 82㎡ 규모의 작고 낡은 한옥으로 지어진 영천시 화북면 자천교회에 3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지관스님) 소속 7대 종교 대표자들이 찾았다.

대구·경북지역 각 종교 성지에 대한 합동 순례의 일환으로 방문한 대표자들을 맞은 신점균(52) 목사는 "종교계 어른들이 이런 외진 곳을 찾아주어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교회는 경주에서 서당 훈장을 하던 권헌중(權憲中)이 1897년 외국인 선교사 안의와(J.E.Adams)를 만난 것을 계기로 1903년 창립한 우리나라 초기 교회 가운데 한 곳. 설립 100년을 훌쩍 넘은 유서깊은 곳으로 교회 입구에 한자로 '禮拜堂'(예배당)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내부에는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당시 유교 전통을 반영해 가운데를 가로막아 놓은 게 눈에 띄는 곳이다.

또 6·25전쟁 때에는 교인들이 지붕에 횟가루로 'CHURCH'(교회)라는 글자를 써놓아 폭격을 면했다. 당시 교인들의 기지로 교회뿐만 아니라 담을 잇대고 있는 이 지역 천석꾼 지주의 큰 기와집도 화를 면했으며 이를 고맙게 여긴 집주인이 지난해 작고하면서 이 집을 교회에 기증하기도 했다고 신 목사는 전했다. 2003년 12월 경상북도 지방문화재자료 제452호로 지정됐다.

신 목사는 "이번에 여러 종교지도자들의 방문을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이웃 종교와 친밀하게 지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