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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KBS2 인간극장 '소문난 6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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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세자매의 처절한 육아일기

9일부터 13일까지 오후 7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인간극장'은 '소문난 6공주'네 육아일기를 보여준다.

보통 임산부의 배보다 두세 배는 커보이던 박은실(35) 씨는 얼마 전 세 쌍둥이를 낳았다. 주변 사람들의 걱정 속에 태어난 세 쌍둥이는 1.6~2.3kg로 보통 신생아들의 반도 안 되는 저체중으로,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는 등 걱정을 안겼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하다. 5천 명에 1명꼴로 태어난다는 세 쌍둥이는 모두 여자아이들.

세 쌍둥이에게는 연년생의 언니들이 셋 있다. 언니라고는 하나 아직은 엄마 아빠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5세 드보라, 4세 마리아, 3세 리브가, 세 자매에 세 쌍둥이까지. 임정훈(35), 박 씨 부부의 처절한 육아일기가 시작됐다. 셋이 동시에 울어버리고 밤에 수시로 깨는 건 기본, 세 아기 분유 먹이려 젖병 소독하고 하루에 수십 번 분유를 타고 100여 개의 기저귀를 갈아준다.

거기다 아침엔 세 자매 씻기고 밥 먹이고 어린이집 보내고 돌아오면 놀아달라는 투정을 달래기까지 해야 한다. 산후조리도 못한 채 세 자매와 세 쌍둥이 돌보기에 정신없는 박 씨와 일하고 집에 돌아와 아이들과 놀아주고 아내를 도와 세 쌍둥이 돌보느라 쉴 틈 없는 아빠. 요즘의 젊은 부부라면 결코 해내지 못할 힘든 생활을 견딜 수 있는 건 바로 변하지 않는 사랑 때문이다.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순하고 착한 이들 부부는 아무리 힘들고 화가 나도 서로에게 내색하지 않는다. 조금씩 아빠, 엄마를 돕기 시작하는 세 자매와 하루가 다르게 살이 통통해지는 세 쌍둥이가 6공주들을 돌보느라 지친 부부에게 미소를 안겨준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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