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천년 유산 상주 공갈못 연꽃가꿔 살리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상주지역 주민들이 8일 공갈못에서 연꽃 가꾸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 상주지역 주민들이 8일 공갈못에서 연꽃 가꾸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연밥줄밥 내 따줄게 우리 부모 섬겨나 주소~"

8일 오전 상주 공검면 양정리에 있는 공갈못(지방문화재 기념물 제121호).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채련가'를 흥얼거리며 연못 속에 들어가 잡초를 제거하고 둑에 길게 자란 풀을 베어내는 '공갈못 연꽃 가꾸기 행사'에 한창이었다.

지난해부터 상주시가 추진해오고 있는 공갈못 복원사업에 힘을 보태고,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옛 아름다움과 위용을 살리자고 나선 것.

상주시는 그동안 1천여㎡ 정도 규모로 축소돼 명맥만 유지해오고 있는 공갈못에 주변 농지 1만여㎡를 사 넣어 복원사업을 펴오고 있다. 또 지난 3월 새로 조성된 연못에다 수련과 박련, 자홍연 등 연꽃도 심었다. 앞으로 연밥을 딸 수 있는 토종 연꽃단지를 조성해 연밥 따기 체험장과 재래종 연꽃의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관광·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검 지역 주민들은 이날 연꽃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풀 제거 작업을 벌여 공갈못 가꾸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김광식 공갈못복원추진위원장은 "공갈못은 제천 의림지, 밀양 수산제, 김제 벽골제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못으로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는 발언이 역사적 망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2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폭로하며 학폭의 고통을 회상했다. 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