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당 후보검증 청문회(19일)를 앞두고 대책마련에 바쁜 가운데 각기 다른 셈법으로 접근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청문회는 경선을 한 달 앞두고 중·후반 판세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양 캠프 모두 온 힘을 쏟을 태세.
이 전 시장 측은 그동안 제기돼 온 각종 의혹을 해소할 기회이자 지지율 1위 수성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특수부 검사 출신 은진수·오세경 법률지원단장을 중심으로 법률자문단 '송법회' 소속 변호사들이 대거 나서 이번 청문회에서 제기될 부동산 투기 및 차명재산 의혹, BBK 주가조작 의혹 등 이 전 시장에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방어 논리를 구축한다는 계획.
반면 박 전 대표 측은 고(故)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정수장학회 문제 등 그간 나온 의혹에 대해 담담히 밝히고, 오히려 이 전 시장의 각종 의혹을 더 부각시키겠다는 전략. 이는 박 캠프에서 잡은 경선 후반부 지지율 역전 시점과도 맞닿아 있다.
청문회는 법무장관 출신 김기춘 법률지원단장을 비롯해 강신욱 전 대법관, 검사 출신 김재원 대변인 등이 준비하고 있으며 예상질문을 뽑아 1대 1 형식으로 준비하는가 하면 모의 청문회 개최까지 실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검증청문회는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며 오전에 박 전 대표, 오후에 이 전 시장이 각 3시간씩 당 검증대에 오를 예정. 사회는 송지헌 아나운서가 맡으며 안강민 검증위원장·인명진 윤리위원장 등 검증위원들이 참석해 질문을 하고 후보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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