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 마련을 위해 전국을 무대로 편의점 강도를 일삼은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0일 전국을 돌며 새벽 시간대 편의점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강도짓을 한 혐의로 H씨(3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6시 40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편의점에 손님인 척 들어가 미리 준비한 마스크와 오토바이 헬멧을 쓴 뒤 흉기로 업주(32)를 위협, 현금 50만 원을 빼앗는 등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12일 동안 대구·경북, 충남, 서울 일대를 돌며 모두 11곳의 편의점에서 491만 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H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영업용 택시를 타고 편의점 근처에 내린 뒤 단 1분 사이에 모든 범행을 끝내고 다시 영업용 택시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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