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7'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잔치로 확 달라진다.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 안동국제탈춤축제의 달라진 내용을 10일 공개했다.
우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자신의 탈을 만들고, 쓸 수 있도록 해 관람하는 공연에서 함께 탈을 쓰고 노는 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세계 각지의 탈을 쓴 춤꾼들이 벌이는 거리 퍼레이드를 통해 축제 분위기도 한껏 조성키로 했다.
또 게임이나 만화 주인공을 흉내내게 하는 코스프레, 세계 각국의 탈을 채색한 뒤 직접 탈을 쓰고 탈춤을 배우며 추는 프로그램 등도 집중 개발된다.
또 축제장 곳곳에 축제에 참가한 나라의 전통 탈에 관한 조형물과 미술품을 설치,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포토타임을 제공하기로 했다.
마스크 댄스 경연대회는 월드 마스크 경연대회로 명칭을 바꾸고 몸치상, 인기상, 탈상 등 개인상을 다양화해 참여하는 재미를 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안동탈춤 국제화를 위해 세계의 탈 기획전, 국제 탈과 문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 세계 탈춤과의 교류전 등을 열어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안동시는 탈춤으로 유명한 도시인 태국 러이주와 인도네시아 수라카트라시 등과 교류협정을 맺은 바 있다.
시설도 많이 좋아졌다. 탈춤공연장에 돔 공사가 이뤄져 비가 와도 공연이 가능해졌으며, 야간 공연을 위한 조명시설도 보완됐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흘 동안 안동에서 열린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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