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제2지방은행이 굉장한 규모로 활성화돼 있습니다. 지역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 특히 대구경북 사정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제 우리 금융이 선진문턱으로 가고 있는 만큼 제2지방은행의 활성화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25일 MS저축은행 행장으로 취임한 김건식 전 대구은행 부행장은 MS저축은행이 제2지방은행의 활성화 역할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대구경북은 서민금융과 영세중소기업을 위한 금융기반이 매우 약합니다. 오랫동안 대구에서 근무, 이곳 사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아는 저는 대구경북을 서민금융의 불모지라고 생각합니다. MS저축은행을 맡은 만큼 중소기업과 서민들을 위한 금융 버팀목이 되고자 합니다."
MS저축은행은 전국 109개 저축은행 가운데 납입자본금 규모로 12위이자, 대구경북 수위 저축은행. 최근 210억 원의 증자를 결정, 증자가 모두 끝나면 BIS비율이 10%대로 올라선다.
그는 "MS저축은행을 전국 10위 안에 들어가는 우량 저축은행으로 발돋음시키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등장으로 금융기관의 대형화는 필수입니다. 적극적인 M&A로 대형화를 이룩하는 것은 물론, 주식시장에 상장까지 하겠습니다."
김 행장은 대구은행에서 32년간 재직하면서 부행장까지 지낸 뒤 지난해 말 퇴임했다. 세계적으로 제2금융권이 잘 발달한 도쿄 사무소장을 지내 저축은행 업무를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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