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적 화물선이 무연탄을 싣고 지난 23일 포항 신항에 입항했다.
북한 선박이 화물을 하역하기 위해 포항항에 입항하기는 해방 이후 처음이다.
포항해양지방수산청은 북한 국적 화물선 대동강호(9천10t·승선원 45명)가 북한산 무연탄을 싣고 지난 23일 포항 신항 7부두에 입항, 무연탄 1만 2천178t을 하역한 뒤 오는 27일 북한 송림항으로 출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하역물량은 지역업체인 (주)쓰리케이에서 수입한 것이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대동강호가 지난 2005년 8월 1일 체결된 남북해운합의서 발효에 의해 국내 선박과 동등한 조건으로 입항했다."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북한 선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체류기간 동안 하선하지 않는 북한 선원들에 대해서는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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