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계면 문성리 등 6개 마을 주민들이 '담배 연기 없는 금연마을'에 도전한다.
포항 북구보건소는 27일 마을 주민 모두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금연마을' 도전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기계면 등 6개 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전자들은 마을당 평균 10~15명으로 모두 90여 명.
북구보건소는 이들의 니코틴 중독 정도를 파악해 개인 관리표를 작성한 뒤 금연패치 등 금연보조제 제공, 이동 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금연 성공을 도을 계획이다.
죽장면 상사리 이석순(67) 씨는 "40년 이상 피워온 담배 끊기가 혼자는 힘들어도 여럿이 하면 성공할 것 같다. 금연마을이란 영예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구보건소는 6개월 동안 전 주민이 담배를 끊어 금연마을로 선정되면 금연마을 현판과 100만 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금연하도록 동기를 부여해 가기로 했다.
북구보건소 김정임 담당은 "도전! 금연마을 프로그램이 성공하면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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