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폭염 경보가 26일부터 3일째, 열대야가 25일부터 4일째 계속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폭염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폭염에 대비해 동사무소와 경로당, 금융기관 등 574곳에 무더위 쉼터를 지정하고 지하철 2호선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달구벌대로 등에 살수하기로 했다. 주요 간선도로에는 살수차량을 동원, 물을 뿌려 열을 식히고 신천, 월광수변공원, 팔공산공원 등 대구시 곳곳에 설치된 83곳의 분수를 가동, 시민들이 폭염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정유시설 등 폭발 가능성이 있는 주요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 대형 아파트 정전사고 대비 예비 퓨즈 준비, 대형 공사장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물뿌리기 등의 대책을 해당 부서별로 추진키로 했다. 폭염이 장기화될 때는 산업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낮잠 자기, 공사중지 등을 실시하고 초·중학생의 경우 수업 단축이나 휴교조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해 열대야가 7일간 1차례, 8일간은 1차례 지속됐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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