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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울산연설회…'필승론-필패론'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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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홍준표·원희룡 의원 등 4명은 27일 울산에서 3천여 명의 대의원, 당원이 모인 가운데 세 번째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후보들은 저마다 "본선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남을 흠집내서 이기겠다는 것은 모두 망하는 것"이라면서 "현 정권이 나를 후보가 되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내가 나가면 이길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이라며'이명박 필승론'을 강조했다. 그는 또"세계 시장을 다니면서 내 상품을 팔 때 남의 상품에 대해 험담하지 않았다."며 "정치는 내가 잘하겠다고 해야지, 남의 상품을 못 쓴다고 흠집내서 내가 이기겠다면 모두 망하는 것"이라며 박 후보의 검증 공세를 정면 공박했다.

박 후보는"후보가 확정된 다음 문제가 커지면 정권교체는 물거품이 된다.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된다."며'이명박 필패론'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누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고 대한민국과 한나라당을 사랑하며 진정한 선진국을 만들 후보인가 세 번만 생각하면 박근혜뿐"이라며 "세계는 여풍당당 시대다. 위풍당당 선진한국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저는 일도 잘 하고 흠도 없고 말도 잘하는데 왜 대의원 여러분이 엉뚱한 데에 줄을 서서 고생하느냐."며"대통령이 되면 빈손으로 청와대에 들어갔다 빈손으로 나오는 최초의 청빈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미국에서는 45세의 오바마라는 젊은 정치인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도 이 위기를 젊은 지도자를 통해서 돌파하자고 여러분께 호소한다."고 했다. 다음 합동연설회는 30일 인천에서 열린다.

울산에서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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