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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땅 가야산] '칠불=주봉' 확인 주역 김용판 경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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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우두는 저마다 아름다움 자랑"

"칠불봉이 가야산 최고봉으로 확인된 만큼 이제부터라도 칠불봉이 주봉(主峰)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가야산 최고봉 논쟁에서 칠불봉이 최고봉으로 확인되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한 김용판(49·주중 한국대사관 경찰주재관·사진) 경무관. 지난 1999년 성주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면서 성주군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칠불봉과 우두봉의 높이를 정확히 측정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주인공이다.

"가야산은 30여 차례나 정상에 오를 정도로 애정이 각별한 산이지요. 스스로 칠불봉과 우두봉 중 어느 곳이 높은지를 궁금해했고, 만나는 등산객들도 두 봉우리 높이를 두고 설왕설래함에 따라 성주군 등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게 됐습니다."

김 경무관은 "국립지리원 측정 결과 칠불봉이 우두봉보다 약 3m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에 따라 가야산의 주봉이 어디인가 하는 문제도 하루 빨리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봉이 바뀔 경우 섭섭한 곳도 있을 수 있지만 객관적 사실이 확인된 만큼 그에 따라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그의 얘기다. 성주군 등에서 이 문제에 신경을 쏟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최고봉이 어디인가를 떠나 칠불봉과 우두봉은 저마다 특색있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어요. 가야산은 신령스런 기운을 간직한 산인 만큼 앞으로 많은 분들이 가야산을 찾아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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