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원이 국내 영화 제작진들로부터 눈길을 모으면서 병원 신 촬영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종현 감독이 찍고 있는 영화 '어린왕자'(제작사 피플&픽쳐스)는 영화 배경 대부분을 안동의료원으로 잡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어린왕자'는 상처를 간직한 폴리아티스트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어린왕자 같은 아이와의 만남을 테마로 치유 그리고 이별을 감동적으로 그린 휴먼드라마. 주연은 만능 엔터테이너 탁재훈이 맡았으며 조안, 강수한 외에도 전무송, 최주봉, 박원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또 김대승 감독의 영화 '연인'(제작사 마술피리)의 제작진도 최근 의료원을 방문해 영화 촬영 협조와 장소 섭외를 요청하는 등 영화 촬영 장소 제공 여부를 알아보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안동의료원이 영화촬영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여느 병원과는 달리 병원 안팎으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와 환자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꾸며져 있는 등 영화 촬영을 위한 시설과 여건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병원 측은 설명했다.
신현수 의료원장은 "환자들의 불편이 없는 한도 내에서 영화 촬영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영화촬영을 계기로 안동의료원이 국내 대표적인 공공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