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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행세하며 24차례 절도 형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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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로 위장해 농촌의 빈집을 턴 형제가 경찰에 덜미. 대구 동부경찰서는 1일 농촌의 빈집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N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동생(31)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쯤 경북 청도군 각북면 P씨(65)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 65만 원, 금반지 2개 등을 훔치는 등 4월부터 경북, 충북, 충남, 경기도 일대에서 농촌 빈집만을 대상으로 24차례 걸쳐 1천5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성경책과 사무용 가방을 들고 선교활동을 하는 것처럼 위장, 빈집임을 확인한 뒤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것으로 조사됐다."며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현관문을 잠그고 고가의 귀금속 등은 집에 두지 말 것"을 당부.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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