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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볼까, 칠보작품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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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의 부채전'과 '칠보작가협회전'

▲ 서명숙 작
▲ 서명숙 작
▲ 김민수 작
▲ 김민수 작

'부채 볼까, 칠보작품 볼까?'

한국 전통예술이지만 다른 장르의 작품전이 열린다. 동아미술관은 우선 여름에 맞는 '화가들의 부채'전을 마련해 6일까지 연다. 선풍기나 에어컨 때문에 뒷전으로 밀려나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부채에 화가들이 직접 예술을 입힌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느림의 미학'이라 할 만한 나의 손짓으로 살랑살랑 일으키는 자연바람이 마음부터 시원하게 한다.

이번 전시작은 쉽게 볼 수 있는 사군자 그림만이 아니라, 일반 서양화를 접목시킨 작품도 함께 준비했다. 규방공예, 한지공예, 데코페인팅 등 공예 장르와 접목한 작품도 자리를 같이한다. 이번 부채전이 뭔가 새롭게 다가오는 이유이다.

참여작가는 김광배 조몽룡 정창기 서명숙 김민수 이연주(서양화), 이호순 우란주 박혜정(동양화), 류재학 최희규(서예·사군자), 정윤숙(규방공예), 이영숙(데코페인팅), 조경희(일러스트), 우주연(한지공예) 등이다. 053)251-3502.

주얼리 전문 갤러리인 리모쥬 갤러리는 16일까지 '제25회 한국칠보작가협회전'을 개최한다. '칠보(七寶)'란 '금· 은·구리 따위의 바탕에 갖가지 유리질의 유약을 녹여 붙여서 꽃·새·인물 따위의 무늬를 나타내는 공예'. 수십 번을 반복하면서 불을 다루는 길고도 찰나적인 작업으로 색깔이 매우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기법과 형태가 뛰어난 칠보 작품을 연구·발전시키고 있는 한국칠보작가협회가 1983년 창립전 이후 처음 대구에서 여는 자리이다. 공예작품은 물론 각종 장신구와 인테리어 용품 등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칠보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053)427-7779.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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