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 "의혹 풀린다면…" 검찰에 구강검사 요청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일본인 어머니' 주장 반박…지만원 씨 사전영장

지난달 27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울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를 4시간여 앞두고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까지 찾아 온 검찰 직원들을 향해 입을 벌렸다. 어머니가 일본인이고 이상득 국회 부의장과 이복동생이라는 군사평론가 지만원 씨의 주장을 검찰에서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에 임한 것. 검찰은 이날 이 후보의 입에서 면봉으로 구강세포를 채취해 갔다.

이날 검찰의 구강검사는 이 후보가 요청해 이뤄졌다. 앞서 검찰 측의 요구도 있었지만 캠프에서는 반대가 심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자신의 DNA까지 제출해야 하느냐?" "혹시나 결과가 이상하게 나와 의혹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며 만류하는 분위기가 대세였지만 결단을 내렸다. 의혹에 대한 소명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국민적 의문을 털어내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 않겠다는 의지였다.

이 후보는 "의혹을 제기만 하면 국민들이 모든 것을 사실인 것 처럼 받아들인다. 유권자들 머리에는 의혹만 남기 때문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박형준 대변인이 전했다.

검찰은 결국 이번 검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 전 시장과 이 의원은 친형제이고 어머니도 일본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1일 지 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