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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안압지 맑아졌다…물 빼기 작업·퇴적물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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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조현상(사진 왼쪽)을 보였던 안압지가 물빼기 작업(사진 중)과 바닥청소를 끝내고 다시 물을 채워 한층 맑아졌다.
▲ 녹조현상(사진 왼쪽)을 보였던 안압지가 물빼기 작업(사진 중)과 바닥청소를 끝내고 다시 물을 채워 한층 맑아졌다.

통일신라시대 궁중 연못인 안압지(사적 제18호)가 맑아졌다.

경주시는 안압지에 대해 지난달 7일 물빼기 작업을 시작해 2주 동안 2만 8천t을 배수하고 바닥의 각종 쓰레기 등 8t의 퇴적물을 수거한 뒤 10일 정도 바닥을 건조시키고 다시 물을 채웠다고 6일 밝혔다.

안압지에는 그동안 주변 수로를 통해 물이 공급됐으나 수량 부족으로 매년 수질 악화가 되풀이됐다. 시는 미생물 발효법이나 수생식물 식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녹조 방지에 나섰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자 올해 상반기 1억 원을 들여 남천에 집수정과 펌프 등을 갖춘 양수장을 설치했다. 안압지는 앞으로 이 양수장에서 매일 1천400t의 물을 공급받게 된다.

삼국통일 직후인 문무왕 14년(674년)에 조성된 안압지는 동서 길이 200m, 남북 180m, 총 둘레 1천m 규모로 평소 수심 2m에 저수량이 3만t에 이른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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