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TV 수신료 인상에 이어 상수도 및 도시가스 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이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주름살이 깊어질 전망이다.
대구시 공공요금물가심의위원회는 7일 오후 위원회를 열고 도시가스 요금 및 상수도료 인상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1월 이후 요금이 동결된 상수도 요금(가정·일반·욕탕·공업용 평균요금 450.6원/㎥)을 올해 말까지 평균 15% 정도 인상하겠다는 안을 내놓았다는 것. 상수도요금 인상안이 심의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대구시 건설환경위원회 및 본회의 의결을 거쳐 연말쯤 상수도 요금이 ㎥당 518.6원으로 15% 인상된다.
대구도시가스도 현재 소비자요금(도매요금+공급비용+부가가치세)에서 1% 높이겠다는 인상안을 대구시에 내놓은 상태다. 또 KBS는 월 2천500원의 수신료를 4천 원으로 60% 인상하겠다고 밝혔고, 유가도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8월 현재 1천557.3원으로, 3개월 동안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민들은 공공요금이 소폭 인상되더라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만큼 서민 가계에 미치는 타격은 클 수밖에 없다며 울상이다. 주부 김모(39) 씨는 "공공요금의 인상 폭이 아무리 적어도 자녀 양육비, 교육비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서민 가계에 공공요금 인상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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