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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장면 하옥계곡에 재난 경보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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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속의 강원도'로 불리며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은 포항 죽장면 하옥계곡에 재난 경보장치가 설치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걱정을 덜게 됐다.

포항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하옥계곡에 재난 예·경보시설 8개를 설치해 15일 가동에 들어갔다.

하옥계곡은 한적한데다 골짜기가 깊고 수량이 풍부해 여름철이면 포항은 물론 대구에서도 피서를 겸한 산책객이 몰리는데다 봄·가을·겨울에는 내연산과 인근 영덕 옥계계곡 방면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지만 위험방지시설이 없어 불안감 또한 높은 지역으로 꼽히던 곳이다.

포항시는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우량계 2개와 경보방송시설 6개소를 설치해 하옥계곡이 시작되는 동사동에서 영덕군 경계인 새터보까지 약 6㎞ 구간 산간계곡에 비상상황을 전파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 시설은 또 평시에는 주차질서, 쓰레기처리 등의 행락객 질서계도에 사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옥리 이장 임현수(42) 씨는 "최근 잦은 국지성 호우로 부쩍 불안한데 경보시설이 마련돼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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