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17일 대구·경북은 찜통 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다. 주말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지만 다음주에는 다시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다.
16일 대구·경북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33~35℃까지 치솟은 데 이어 17일에는 대구, 의성, 예천, 경주 34℃ 등 대부분 지역이 32~3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6, 17일에는 대구와 경북 상당수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16일 0시를 기준으로 대구·경북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이고, 열지수가 최고 32℃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관측 이후 역대 낮 최고기온은 1942년 8월 1일 대구의 40℃였다. 이어 1939년 7월 21일 추풍령이 39.8℃로 2위를 기록했고 다음 순위는 1942년 7월 28일 대구 39.7℃, 1942년 7월 13일 대구 39.6℃, 1939년 7월 21일 대구 39.6℃ 등으로 2위를 제외한 1~5위를 모두 대구가 차지했다. 지역별 역대 최고기온은 의성 38.5℃, 영천 39.4℃, 밀양 39.4℃, 합천 39.2℃, 울릉도 34.6℃ 등이다.
열대야 일수 최고기록은 1994년 제주 44일과 2004년 서귀포 44일 등이며, 전국적으로 무더웠던 1994년에는 열대야가 나타난 날이 가장 많았다. 당시 포항에서 41일, 대구에는 33일의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난 30년(1971~2000년) 동안 지역별 열대야 평균일수는 대구 8.8일, 포항 8.6일이었고 서귀포는 19.4일을 기록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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