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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증·당뇨·고혈압 특화

▲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만성 신장병 환자가 늘고 있다. 사진은 성도내과의 인공신장실.
▲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만성 신장병 환자가 늘고 있다. 사진은 성도내과의 인공신장실.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성도내과의원은 신장 질환을 전문으로 한다. 외래진료은 흰색과 베이지색의 세련된 인테리어로 환자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다. '환자 제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정성복 원장은 영남대 의과대를 졸업한 뒤 영남대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그 뒤 포항성모병원 신장내과 과장을 거쳐 1998년 4월 성도내과를 개원했다. 현재 영남대 의대 내과의 외래 정교수도 맡고 있다.

이곳엔 정 원장을 포함해 간호사, 병리사, 영양사 등 15명이 일하고 있다. 특수 클리닉으로 만성 신부전 환자의 혈액 투석을 위한 인공신장실과 내과 전문 외래 진료로 구성돼 있다. 외래 진료 공간에는 신장질환 및 만성신부전증과 관계가 깊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을 세밀하게 진료할 수 있는 각종 의료장비 및 임상 검사실, 방사선실, 위장내시경실, 심장, 갑상선, 복부 등을 검사할 수 있는 초음파실 등을 갖춰 종합병원 수준의 검사와 처치가 가능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당뇨, 고혈압 등과 사구체 질환으로 인한 만성 신장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성 신부전증 환자가 해마다 늘어가고 있는 추세. 만성 신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당뇨병과 고혈압을 잘 관리하고 치료해야 한다. 만성 신부전 환자의 투석 치료는 혈액 투석기를 통해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을 기계로 걸러내고 전해질의 불균형을 조절해 고혈압, 부종, 요독증 등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1주일에 3번 정도 하며 치료 시간은 4, 5시간 정도. 환자들은 투석실 곳곳에 설치된 TV를 보거나 휴식을 하면서 투석을 받을 수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등산모임을 만들어 활동할 정도로 '동병상련'의 마음이 돈독하다.

만성 신부전증은 치료의 끝이 없어 절망스럽기도 한 질병이다. 하지만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려는 환자의 의지와 의료진의 정성이 있다면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다. 성도내과는 그런 환자의 의지를 북돋워 주기 위해 노력한다. 정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를 마음으로 듣고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고 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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