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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한 방울 안 나는 스웨덴의 탈 석유화 선언

에너지 대란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11시 50분 방송되는 MBC 'W'는 석유 독립을 선언하고 체질개선에 나선 스웨덴의 사례를 집중 분석한다.

지난해 스웨덴은 2020년까지 난방, 산업, 운송 전 분야에 걸쳐 석유 의존율을 최고 0%까지 낮추는 '탈 석유화' 정책을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기름 한 방울, 천연 가스 한 줄기 나지 않는 자원 빈국 스웨덴. 한때 석유 의존율이 77%에 육박했던 스웨덴은 과연 '석유 독립' 의 과업을 이룰 수 있을까.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의 한 가정을 통해 스웨덴 석유독립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이 집은 생활 모든 분야에서 '석유 독립'을 이뤘다. 이 집의 난방은 예테보리 시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지역 난방'. 시 정부가 제공하는 난방 방식으로 쓰레기를 태워서 발생하는 열을 사용한다. 또한 전기 역시 원자력과 풍력 발전 등으로 공급 되어 석유 사용은 전무한 상황. 심지어 이 가정의 자동차 역시도 바이오 가스 차량이라 석유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

심지어 자력으로 난방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당의 수십m를 파서 '지열'로 난방을 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동절기 4개월간 난방비가 10만 원안팎에 불과해 석유사용을 줄이는 효과 외에도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

자동차의 경우는 '대체 연료' 차량이 대세. 스웨덴의 산업 요충지 예테보리에는 자가용보다 자전거가 흔하다. 예테보리 시민들은 자가용이 있어도 '불편해서' 출퇴근용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시내 모든 주차장이 단 10분간 유료로 주차할 수 있는데, 공용 주차 건물의 주차비는 낮 한 시간에 1만 9천 원에 달할 정도로 비싸기 때문이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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