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가 창고문을 활짝 열었다. 이달부터 9월 20일까지 여는 '두산 콜렉션 25년 미술시장전-일백 원에서 억억 원까지' 전시회를 위해 김창범 관장이 25년간의 수집 작품을 한꺼번에 공개한다.
20년 넘게 수집해 온 민화를 중심으로 한 전통미술과 함께 국내외 작가의 현대미술 작품과, 옵아트의 거장 빅토르 바자렐리의 작품 등을 선보인다. 150여 점에 이르는 만큼 서양화·한국화·조각 등 다양한 장르와 기법을 아우르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이다.
"100원짜리 엽서부터 억대 고미술품까지 전시한다."는 것이 갤러리 측의 설명이다. 조그만 미술시장이 들어선 셈이다. 전시작가는 허련, 변관식, 장욱진, 서동균, 서경보, 서세옥, 권순철, 정치환, 최해숙, 주태석, 이영석, 박남철, 신현대, 김전, 민경갑, 장이규, 최기득, 노태웅, 노중기, 김일해, 정미옥, 금대연, 최규, 김명식, 변미영, 정충일, 이점찬, 이창수, 신석필, 권기철, 곽동효, 장상의, 박희제, 이석조, 손성완, 석용진, 김근태, 이장우, 김일환, 이준일, 정우범, 권정찬, 주미향, 타카다 미쯔지, 길버트 아르토, 히시다 토시코, 빅토르 바자렐리 등이다.
김 관장은 "주요 소장품 전체를 동시에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053)242-2323.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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