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 들어설 영상단지가 동북아 최대의 영상문화복합도시로 조성된다.
문경시는 한 곳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고, 컴퓨터그래픽 등 후반작업까지 마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한국의 할리우드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문경시는 17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SM컨소시엄(대표 이수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문경영상문화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온 문경시는 올해 3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SM컨소시엄과 양해각서에 조인한 뒤 6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문경시와 SM컨소시엄은 1단계 사업으로 가은읍에 99만 1천736㎡ 규모로 영상제작스튜디오와 후반작업실 등이 포함된 종합영상테마파크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마성면에 49만 5천868㎡ 규모로 콘도와 비즈니스센터, 건강센터 등이 들어서는 휴양단지를 만들 방침이다.
문경시는 영상단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영상관련 대학과 아카데미를 조성해 산학관이 어우러지는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2017년까지 2~3단계 사업으로 스타전용 휴양단지와 영상제작단지, 건강레저단지, 일반인 주거단지, 영상쇼핑타운 등을 세워 가은읍과 마성면, 문경읍을 관광복합레저도시로 조성키로 했다.
문경시와 SM컨소시엄은 8월 말께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9월에 본 협약을 체결하면 올해 안으로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소요되는 2조 6천억 원의 자금은 SM엔터테인먼트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민자를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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