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폭락세 진정 혼조양상

17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급락세가 진정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68포인트(0.63%) 오른 1,702.66으로 출발했으나 곧이어 약세로 전환, 한때 1,657선까지 떨어진 뒤 이후 다시 반등하면서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33포인트(0.07%) 떨어진 1,690.65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46포인트(0.07%) 오른 689.53으로 개장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높여 오전 11시 현재 전일보다 4.55포인트(0.66%) 오른 693.62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폭락에 따른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강하게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여전히 4천억 원을 넘는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청산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하락반전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 프로그램이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며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고 있어 전날의 패닉상태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외국인은 4천613억 원을 팔았으나 개인이 2천117억 원, 기관이 2천416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도 장중 급락세를 보이다 과매도라는 분석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낙폭을 줄여 역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0.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32% 내렸으나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32% 상승했다.

반면에 뉴욕 증시에 앞서 장을 마감한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4.10%,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3.26%나 하락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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