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대구경북지회의 현재까지 회원 수는 236명. 지난 1999년 지회가 창립할 당시의 50여 명에 비해 5배 정도 성장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194명)에 비해서도 20% 이상 늘었다. 여경협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여성 기업인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의 여성 기업인들의 증가 속도가 무척 빠른 것.
특히 여경협 회원들의 업종별 분포를 봐도 점차 금녀 영역이 사라지고 있다. 여경협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제조업(섬유업 포함)이 전체의 35%로 가장 많아 거친 업종에서도 여성 기업인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뒤를 이어 건설업 21%, 지식벤처 12%, 무역·유통 10%, 서비스 10% 등으로 집계됐다.
김도순 여경협 대구경북지회 과장은 "과거에 비해 제조업이나 건설 등에 의외로 여성CEO들이 많고 자동차부품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업체들을 경영하는 여성기업인도 적잖다."며 "그만큼 여성들의 기업활동이 광범위하고 활발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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