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이 시작부터 대리접수 등 파열음을 거듭하고 있다.더불어 컷오프, 전국 순회 경선방식과 대선주자들이 호남 구애 등 지난 대선 경선과 같은 이벤트성 경선으로 흐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선은 선거인단 구성부터 '매표선거', '조직동원'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실제 '일반선거인단 인터넷 접수'의 경우 1분 사이에 수백명이 신청하는 등 각 후보 측의 조직적 무더기 대리접수, 돈 봉투 지급 의혹까지 일고 있는 실정이다.
경선주자인 이해찬 전 총리는 "하룻밤 사이에 10만여 명이 늘었는데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당 공명선거감시단 책임자에게 엄중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달 5일로 예정된 1인2표제 방식의 컷오프 역시 국민 여론조사(50%)와 선거인단 여론조사(50%)만으로 10명이 넘는 주자들 중 몇 명을 걸러내는 흥행위주의 볼거리만 제공할 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손학규 후보와 정동영 후보 측은 경선 본선의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신지역주의 조장이라는 비판도 직면하고 있다.
23일 당 지도부가 광주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개최해 대선후보가 예비경선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들어갔음에도 범여권 전통적 텃밭만을 생각하고 행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
오충일 새 대표는 이날 "광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해 2007년 대선으로 가겠다."고 발언했다. 정균환·김상희 최고위원도 '5·18 광주정신'을 강조했으며, 김효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비판하는데만 열을 올렸다.
또 각 광역 지구당도 영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창당이 완료된 반면 영남지역은 부산지역만 겨우 창당이 됐을 뿐이어서 지역적 한계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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