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서는 '제46차 동양 및 동남아 라이온스대회(the 46th Daegu Oseal forum)'가 열린다. 한국에서는 7번째 열리는 라이온스대회지만 2000년 부산대회에 이어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로는 두번째다. 대회참석 예상인원은 외국인 1만여 명과 내국인 1만 5천 명 등 2만 5천여 명에 이른다.
그래서 개회식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한다. 대회조직위측은 "이번 총회에 일본 등 아시아지역 17개국 1만여 명의 외국인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도시 대구의 위상강화와 홍보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등 1천여억 원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대구로서는 이 같은 대규모의 국제행사를 미리 개최하면서 행사요원과 자원봉사자를 양성하는 등의 긍정적 효과 등 다양한 부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구시는 5억 원의 시비를 지원, 성공적인 대회를 지원하고 나섰다.
대회조직위 신용걸 사무국장은 "대회에 참석하는 수천 명의 외국인들이 한꺼번에 대구시내관광에 나섰을 때 국제도시 대구의 위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회조직위측은 대회참가자들을 위한 시내투어와 야간투어 경북권투어 등 프리투어를 제공키로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에는 대구가 갖고 있는 관광산업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점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여실히 드러났다. 당장 외국인들이 투숙할 수 있는 호텔시설이 부족, 조직위측이 호텔업계와 맺은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소동이 빚어졌다. 호텔 등 시설 인프라는 물론, 국제도시로서의 관광마인드 확립, 자원봉사자양성 등의 각종 문제점도 함께 노출, 2011년 대회를 앞둔 대구시에게도 좋은 기회라는 지적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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