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궁인 월성을 연결하는 주통로였던 경주의 월정교(사적 제457호)의 기본설계가 28일 서울에서 열린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복원공사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복원되는 월정교는 길이 63m, 너비 12m, 높이 5m 규모로, 건축비 150억 원이 투입된다. 모두 3조 2천여억 원이 투입되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선도사업으로, 2009년 말 준공 목표다.
이날 심의를 통과한 기본설계에 따르면 월정교는 우선 교량부터 복원되며 좌우 진입건물인 문루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형태가 확정된다. 선형(船形) 교각이며 상판은 목조다. 다리 양쪽은 누각 형태, 발굴 조사에서 기와, 연함이 출토됨에 따라 다리 지붕은 기와로 덮게 된다. 황룡사는 2030년까지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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