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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납치강도…'흉흉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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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살해범 검거…강도용의자 공개수배

▲ 20대 여성을 납치한 뒤 신용카드로 140만 원을 인출한 용의자의 모습이 CCTV에 잡혔다. 경찰은 이 용의자와 공범에 대해 공개수배에 나섰다.
▲ 20대 여성을 납치한 뒤 신용카드로 140만 원을 인출한 용의자의 모습이 CCTV에 잡혔다. 경찰은 이 용의자와 공범에 대해 공개수배에 나섰다.

최근 대구에 살인, 납치강도 등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30일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Y씨(36)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30일 오전 4시 30분쯤 달서구 진천동 자신의 원룸에서 남자관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동거녀 A씨(47)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8일에도 대구 남구 봉덕동 한 빌라에서 30대 남자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 지난 13일 오후 5시 20분쯤엔 20, 30대로 보이는 괴한 3명이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공단역 인근 주차장에서 차에 오르던 20대 여성을 납치, 2시간 50분 정도 끌고다니다 현금 10만 원을 뺏고 신용카드로 현금 140만 원을 인출한 뒤 풀어주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보름이 지나도록 수사에 별다른 진척이 없자 돈을 인출한 금융기관의 CCTV를 확보하는 한편 수배전단지를 제작, 배포하는 등 공개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인상착의가 드러난 용의자 2명 중 한 명은 174cm 키에 스포츠형 머리, 검은 피부, 짧은 턱수염, 경상도 말씨가 특징이고, 또 다른 용의자는 170~174cm의 키의 보통 체격, 하이칼라형 머리를 하고 있다. 성서경찰서 관계자는 "용의자들의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공개 수배에 나섰고,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겐 최고 1천만 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비밀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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