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서 혁신도시 1공구 공사 지역업체 37% 지분 확보

경기 활성화 기대…부대사업 참여 확대

대구 혁신도시 '팔공이노밸리' 조성 공사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가 크게 늘 전망이다.

대구시는 31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1공구(58만 5천780㎡, 총공사비 169억 9천만 원) 시공업체로 선정된 남진건설컨소시엄(남진건설 38%, 대덕종합건설 37%, 남양건설 25%)이 이날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진건설컨소시엄은 9월 5일부터 공사 착공 준비를 한 뒤 보상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날 계약이 완료된 1공구 부지조성 공사에 대구 건설업체인 대덕종합건설이 지분율 37%로 공동 참여,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조성공사 발주 시 대형건설업체인 1등급 업체를 배제한 등급제한 및 지역의무공동도급 공사로 하도록 한국토지공사에 지속적으로 요구, 법적 최소 지분율 30% 이상보다 많은 37%의 참여지분을 확보했다."며 "추가 발주되는 부지조성 공사는 물론 별도로 발주되는 교량, 지하차도 등 사업지구 내의 구조물공사와 사업지구 밖의 광역교통개선 도로공사에 대해서도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공원조성, 조경공사, 배수지 설치 등 소규모 공사에 대해서는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촉진제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팔공 이노밸리에는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감정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오는 2012년까지 이전한다. 팔공이노밸리는 주택 9천200가구, 인구 2만 7천여 명을 수용하며, 공공기관 이전으로 연간 2조 4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 2천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만 9천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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