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을 날게 하라/한창욱, 김영한 지음/위즈덤하우스 펴냄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성공 스토리를 픽션화한 경영 우화. 1967년 개원한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1990년 중반 관람객 감소로 폐원 위기에까지 몰리다가 2006년 270만 명이라는 경이적 관람객을 유치해 일본의 대표적 동물원이 됐다.
인구 30만 명의 소도시, 10명도 채 안되는 사육사와 수의사. 적자로 인해 예산조차 배정받지 못한 시립동물원이지만 동물원의 사육사와 수의사들은 체념하지 않고 동물원의 부흥을 꿈꾼다.'시민을 우리 편으로 만든다''언론을 우리 편으로 만든다''사육사가 직접 나선다'. 책에는 이 방침들을 실천해나가는 사육사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펭귄관은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걸어온 최초의 완성품이자 동물원의 상징이다. 뒤뚱거리는 펭귄이 아닌 하늘을 나는 펭귄은 동물원을 방문한 아이들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다. 227쪽, 1만 원.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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