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의 고장, 영천시가 국내 최초로 '아이스 와인'(사진)을 내놓았다.
영천시는 4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이재웅 영천시장 권한대행과 이태암 경북도 농정국장, 전국 주류판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포도로 만든 전국 최초 아이스 와인' 출시 기념식을 갖는다. 375㎖에 4만 5천 원으로 한정 예약판매된다.
아이스 와인은 생포도를 수십 번 동결 건조시켜 당도를 높이고 숙성과정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가미한 포도주. 18세기 말 프랑스의 게으른 농부가 겨울이 다가와도 포도를 수확하지 않아 포도가 밭에서 얼고 건조되길 반복하면서 고당도·고농축의 아이스 와인으로 탄생했다는 설이 있다.
경북대 식품공학과 최종욱 교수는 "포도 명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천에서 고품질 아이스 와인을 개발해 우리나라 와인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영천시장 권한대행 이재웅 부시장은 "영천시는 향토자원화사업 10억 원으로 와인상품 개발과 포도체험장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와인한우와 와인삼겹살 등 와인식품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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