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급문고

▶행복한 자기감정 표현학교

방미진 글/다산어린이 펴냄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는 어린이용 심리서다. 소심한 성격의 아이를 둔 부모들은 좀 더 강한 아이로 키우려고 몰아세우곤 한다. 이때 아이는 남들 앞에서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걸 두려워하거나 자존감에 상처를 입게 된다. 반면 화가 많고, 공격적인 아이들은 감정표현이 서툴러 또래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게되는데 부모들은 단지 버릇이 없다며 꾸짖을 뿐이다.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한 상처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경기도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상담연구회에서 펴냈다.

▶베르메르 미스터리

블루 발리엣 글/주니어랜덤 펴냄

베르메르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널리 알려진 17세기 네덜란드 천재화가. 베르메르 미스터리는 베르메르의 그림 '편지 쓰는 여인'이 박물관에서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아동 추리소설이다. 시카고 대학 부속학교 6학년인 페트라와 칼더는 영문도 모른 채 미술품 도난사건에 휘말리면서 직관력과 의지로 미궁에 빠진 불가사의한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낸다. 실존하는 예술 작품을 바탕으로 쓰여 당시의 미술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다.

▶즐거운 우리 집

김주영 글/휴이넘 펴냄

'즐거운 우리 집'은 1970년대 도시 빈민층의 삶을 통해 당시 사회에 만연해 있던 자본주의의 속물적 가치관과 생활양식을 풍자하고 있다. 청계천 넝마 하치장에서 별 볼 일 없는 인생을 보내던 아버지는 집을 한 채 장만한다. 채석장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40㎡(열두 평)짜리 작은 집이지만 세 식구에게는 꿈만 같은 곳이다. 그러나 새집이 생기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욕심에 따른 불행이 닥쳐오고 결국 돈과 행복은 별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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