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제친 POSCO가 4일 오전 장중 60만 원을 돌파, 주식시장의 '대장 주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POSCO는 글로벌 철강 경기 호황에 힘입어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강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POSCO는 전날보다 1만 3천 원(2.20%) 오른 60만 5천 원에 거래중이다.
POSCO는 7일째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이날 주가는 사상 최고가다. POSCO는 전날 삼성전자 주가를 종가기준으로 추월했었다.
3일 POSCO는 전날에 비해 3.14% 오른 59만 2천 원으로 마감했고, 삼성전자는 2.54% 떨어진 57만 6천 원에 장을 마쳤다. POSCO는 1999년 7월7일 이후 8년 2개월 만에 삼성전자를 역전했다.
POSCO는 올 2/4분기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수위에 올라 두 회사 주가의 역전 가능성을 예고했었다. POSCO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철강경기 호조에 힘입어 1조 2천억 원대를 기록했으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반도체 경기 하락 여파로 9천억 원대에 그쳤다.
이와 관련,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3/4분기 성수기를 맞아 제품가격이 인상되면 철강업체들의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POSCO가 60만 원 돌파를 이룬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곡선을 타면서 1,900선에 육박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7포인트(0.89%) 오른 1898.48을 기록중이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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