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참여불교 재가연대 8일 창립식 가져

"정의 살아 숨쉬는 정토사회 건설을…불자교육도 시대흐름 맞춰야"

▲ 지난달 25,26일 개최된 대구·경북 재가연대 창립 준비 워크숍 전경.
▲ 지난달 25,26일 개최된 대구·경북 재가연대 창립 준비 워크숍 전경.

'불교의 청정교단을 이루자'

한국불교의 개혁을 꾸준히 주장해온 참여불교 재가연대가 전국 네트워크의 인드라망(구슬그물이란 불교용어·불교참여운동의 핵심) 구축을 시작했다. 오는 8일 오후 5시 대구 프린스호텔 별관에서 대구·경북 재가연대 창립 기념식을 갖는다.

참여불교 재가연대는 1998년 조계종 폭력사태를 계기로 이듬해 창립된 '봉사와 회향의 삶을 지향하는 참사람 공동체'. 청정교단을 이루고 민족통일, 인권, 정의, 복지가 실현되는 정토사회 건설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1천 여명의 회원과 45개의 단체를 갖고 있다.

불자들의 교육과 재가불자의 조직화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그동안 서울 중심으로 전개되어 온 것이 사실. 이번 대구·경북 재가연대의 창립은 전국 네트워크의 시발점인 셈이다.

현재 100여 명의 회원을 가진 대구·경북 재가연대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창립준비 워크숍을 가진 바 있다. 창립 기념식에는 재가연대의 김동건 상임대표(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이재용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허운 동화사 주지스님 등과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다.

박운식 대구·경북 재가연대 대표는 "한국불교가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지 냉철히 반성해 보아야 한다."며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이때, 대구·경북 재가연대는 불교의 사회적 위상과 기능을 살려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424-6007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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