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 55분쯤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 앞바다에서 작업 중이던 1천264t급 폐기물 운반선 대경1호에 너울성 파도가 덮치면서 미얀마 국적 인부 A씨(31)가 부상, 육지로 이동하던 중 숨졌다.
또 한국인 선원 유모(55) 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고 방모(54) 씨와 B씨(35·미얀마) 등 2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5, 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선장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탑승했던 대경1호는 주의보가 발령되기 전인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포항 신항을 출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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